적금과 예금은 재테크를 시작할 때 꼭 필요한 금융상품인데, 익숙한 상품이지만 은근히 헷갈리는 부분도 많습니다.
그래서 예금과 적금 차이점을 살펴보고, 장단점까지 정리했습니다. 혹시 재테크에 입문했는데, 안전 자산을 보관하는 노하우가 필요했다면, 이번에 엮은 정보를 참고하실 수 있을 거예요. 시작하겠습니다!
예금 적금 차이 알아보기
상품별 기본 개념
예금은 돈을 한 번에 저축하는 금융상품입니다. 보통 예금은 입출금이 자유롭고, 정기 예금은 일정 기간 돈을 맡기고 이자를 받아요.
적금은 예금과 달리 돈을 여러 번에 걸쳐서 저축합니다. 정기 적금은 정해진 기간과 금액을 은행에 예치하고, 부금은 일정 회차 이상 납입하면 빌릴 수 있는 권리가 생긴다는 특징이 있어요. 그리고 자유 적금은 금액에 제한이 없어요.
예금과 적금 중에 어떤 걸 선택해야 할까?
요약
적금은 목돈을 만들고 싶을 때 사용하는 금융 상품이고, 예금은 목돈에서 안전하게 이자 수익을 만들고 싶을 때 사용하는 금융상품입니다. 무조건 더 좋은 상품은 없으니, 여건에 맞춰서 활용하세요.
은행에 맡기는 총금액과 금리가 동일하다면, 받을 수 있는 이자는 예금이 더 많아요. 예금은 예치 기간 내내 같은 이자를 받지만, 적금은 매달 납입하는 금액에 따라 이자가 달라지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예금과 적금 중 어떤 걸 선택해야 할까요? 사실 정답이 없는 질문입니다. 장단점을 고려하고, 개인 재테크 목표와 상황에 맞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할 뿐이죠.
예를 들어볼까요? 돈을 모으는 게 목적이라면 적금을 활용하는 게 좋을 수 있어요. 적금은 납입하는 날짜를 정해두고, 매달 일정한 금액을 저축하는 방식이라서 저축 습관을 길러줄 거예요.
그리고 부금은 납입한 돈에서 일부를 빌릴 수 있는 권리가 생기기 때문에 급전이 필요한 순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죠.
하지만 적은 한 번 정한 납입일을 변경할 수 없고, 납입하는 금액을 변경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요.
- 변경하는 게 절대로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최초 가입 조건을 변경하면 이자가 줄어들기 때문에 유연성이 떨어져요.
예금은 어떨까요? 자금을 유동적으로 관리하고 싶을 때 선택하기 좋습니다. 보통 예금은 언제든지 입금과 출금이 가능하고, 정기 예금도 만기일 전에는 일부분을 출금할 수 있어요.
특히 예금이 좋은 건 적금보다 이자가 높아서 동일한 기간 더 많은 수익을 챙길 수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예금은 적금처럼 매달 조금씩 돈을 납입하는 게 아니라 목돈을 한 번에 저축하기 때문에 적금보다 진입장벽이 높아요.
결론적으로, 예금과 적금은 각각 장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재테크 여건에 맞춰서 선택하는 게 곧 정답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꼭 하나만 선택해서 활용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예금과 적금을 동시에 활용하면서 미래를 대비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에 인기몰이하는 상품은 뭘까?
예금과 적금 차이를 알아봤으니, 요즘에는 어떤 상품이 인기가 많은지 알아볼 순서겠죠? 최근에는 초단기 적금 가입자가 부쩍 늘었습니다.
특히 카카오뱅크가 출시한 연 8%대 초단기 적금 상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죠. 보통 예금이나 적금은 최소 1년 이상 유지하는 금융상품으로 보는데, 카뱅이 만든 상품은 1개월 만기입니다. 엄청 짧죠?
상품당 최대 100만 원까지 납입할 수 있고, 카카오뱅크에서 다른 상품을 이용하고 있다면 우대금리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 런칭한지 보름쯤 됐는데, 이미 가입자가 100만 명이 넘었습니다. 카카오뱅크에서 공개한 초단기 적금 상품은 시중은행에서 나오고 있는 경쟁 상품과 비교해도 금리가 높기 때문에 확실히 가입자가 몰릴 수밖에 없는 듯합니다.
쏟아지는 초단기 예/적금
시중은행은 한국은행이 만든 규정 때문에 1~3개월 만기인 초단기 적금 상품을 런칭한다고 해도 특정 조건을 만족해야 연이율을 6%까지만 챙길 수 있죠.
신한은행에서 나온 ‘신한 스피드 적금’은 1개월 만기로 최대 100만 원까지 납입할 수 있습니다. 확실히 카뱅보다 금리가 낮죠? 그래도 신한카드를 사용하거나 신한은행에서 다른 상품을 이용하면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으니, 평소 주거래은행을 신한으로 쓰고 있다면 알아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제가 알아봤을 땐, 신한은행에서 우대금리는 최대 연 0.5% 정도였는데, 우대금리를 받아도 카카오뱅크 금리를 이기기는 어려운 상황이기는 해요.
아무래도 카카오뱅크 초단기 적금은 2030세대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이고, 젊은 세대에게 접근성이 뛰어난 데다가 장기적으로 목돈을 마련하기보다는 여행이나 소비를 위한 단기 자금을 모으는 데 활용하기 좋아서 사랑받는 듯합니다.
소액이지만 꾸준히 저금하는 경험이 2030세대에게 재미있는 경험도 될 거로 생각합니다. 실제로 카카오뱅크에서 나온 초단기 적금은 젊은 세대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으로 평가받는 중입니다.
초단기 예금과 적금의 한계
인기가 많다고 해서 능사는 아닙니다. 초단기 적금에도 한계와 주의할 부분이 있습니다.
가장 큰 한계는 아무리 금리가 높아도 유지 기간과 납입하는 금액이 적어서 이자가 크게 의미가 없다는 거예요.
카카오뱅크 적금이 8% 금리라서 엄청나게 커보이지만, 100만 원을 납입하고 연 8% 금리를 받으면, 한 달 후에 받는 이자는 세전을 기준으로 약 6천600원 정도입니다. 그래서 말 그대로 단기 자금 보관 목적으로 정도만 쓸 수 있습니다.
재테크 계획이 장기전이라면, 적극 활용하기는 어려운 상품입니다. 예금과 적금 차이점과 마찬가지로 개별 금융 상품도 구조를 이해하고 여건에 맞춰서 활용하는 게 핵심입니다.
초단기 적금은 저축과 소비 균형을 잡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금리와 조건에 현혹되지 말고, 자신의 목적과 상황에 맞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여기서 물러나겠습니다. 감사합니다.